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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절세 금융상품과 활용방안

ezkyungli 2010-05-24 15551

소득공제의 달콤한 유혹

세금관리는 재테크나 재무설계에 있어서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계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면에서 연자산 수익률이나 재무목표와의 조화가 중요함에는 틀림이 없지만, 소득공제 등을 활용해서 절세까지 가미된다면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는 단순히 수익률에 대한 집착보다는 효과적인 과세 여부가 더욱 중요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득공제 금융상품의 경우도 "소득공제"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오히려 전체 자산의 밸런싱에서는 손해를 보는 사례가 있습니다. 즉, 단순히 외형적인 면만, 겉으로 드러나는 공제금액만을 생각해서 상품 가입시의 본질적인 측면을 망각한다면 오히려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융상품을 활용한 소득공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대부분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반드시 권유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장기주택 마련저축(이하 장마저축)과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미혼에 부양가족도 없고, 별다른 소득공제용 상품도 없어 연말정산시 환급액이 적거나 오히려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더군나다 가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장마저축"은 연간 300만원 한도내에서 납입원금의 40%에 대해서 소득공제 혜택과 7년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대상입니다.

"연금저축" 은 연간 300만원 한도내에서 납입원금 전액을 공제해 주는 상품입니다. 단순히 공제나 비과세만을 보고 가입한다면 별로 손해볼 것이 없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10년, 장마저축은 7년이상 유지해야 하며, 그전에 결혼자금이나 전세자금 등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의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중도에 해지해야만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또한 급여액이 적어서 실제로 공제받는 금액도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것에 비해서 큰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운 상품일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결혼자금이 부족한 미혼,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에 따른 유동자금이 필요한 30대, 저소득층이나 기타 금융부채 (신용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마이너스 통장 등)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당장의 소득공제 보다는 재무목표에 따라 돈이 언제 얼만큼 필요할지를 먼저 따져 보는 "재무설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득구간이 적은 근로자는 세금이 거의 없거나 과표구간이 낮기때문에 소득공제를 활용하는 것보다는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품군으로 수익률을 높히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것입니다.

비과세>소득공제>세금우대 상품들

절세상품은 크게 비과세,소득공제,세금우대 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절세혜택으로 보면 당연히 비과세, 소득공제, 세금우대 순으로 보면 무방할 것입니다.

완전비과세

비과세 상품은 금융소득에 대한 일체의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저축기간이 장기간(10년이상)이기 때문에 자금의 필요시기, 필요재원 별로 사용목적을 분명히 한 후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금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중도에 해지할 경우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상품으로 "생계형저축"을 들수 있습니다. 60세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상품으로 1인당 3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 비과세 적용대상이며, 중도해지,만기후 이자에 대해서도 적용됩니다.

절세효과나 금액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상품은 연금보험, 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장기저축성 보험"입니다. 비과세 한도 자체가 없고, 10년이상만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전액이 비과세 대상입니다. 고액의 자산가나 향후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에 대한 대비, 장기 노후자금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상품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에 소득공제까지

2010년 현재 비과세에 소득공제까지 적용해 주는 상품은 아쉽게도 없어 졌습니다.

아직까지 장마저축/펀드에 한해서 7년이상 유지시, 비과세에 연간 불입액의 40%, 300 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2012년 이후 일몰 예정입니다.

3년이상 장기 주식형펀드에 한해서 2009년 말까지 납입원금의 20%(1년차),10%(2년차),5%(3년차)에 한해서 소득공제 혜택을 주었지만 올해부터는 혜택이 없어 졌습니다. 올해 부터는 신규로 녹색펀드 등에 가입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은행의 연금신탁, 증권사 연금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 등 세제적격 연금의 경우 납입원금 전액에 대하여 연 300만원 한도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유동성이나 수익성 등을 고려한다면 연금펀드가 일반 개인들에게는 다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기타 소득공제 대비 상품들

앞서 설명한 상품외에 공제 가능한 상품들을 보면 종신보험, 건강보험,자동차보험 과 같은 보장성 보험을 들수 있습니다.

연간 100만원 한도내에서 납입원금 전액에 대해서 공제가 가능합니다. 간혹 부부중에 소득이 없는 배우자를 계약자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왕이면 근로소즉자 명의로 가입을 하셔야 공제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금우대

세금우대 상품은 특정한 상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기간이 1년이상인 은행의 예,적금 등 가입시 세금우대 적용을 해달 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전 금융기관 합산 60세 이상 노인 3천만원, 개인 1천만원까지 볼수 있으며, 이자 소득세 15.4% 대해 9.5%만 과세 됩니다. 세금우대는 대개 1인당 1통장이지만 가족 명의로 나누어 가입할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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